봄이 오면 전남 해남에서부터 강원도 철원까지 큰 트럭에 벌통을 싣고 

아카시아 꽃을 따라 이동합니다. 아카시아 꽃이 끝나고 약간의 밤꿀, 옻꿀 채밀하면 끝입니다. 

그 후에는 벌들도 가축처럼 자기가 자기꿀 먹고 새끼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야 벌들에게 덜 미안하고, 식물의 생식세포를 매개하는 벌들도 건강해져서 자연이 

보호되는 것입니다. 벌이 건강하니 이듬해 더 많은 꿀을 채밀하니 수확도 늘어나는 것입니다.

벌꿀에서 설탕이나 항생제까지 검출되는 것은, 꿀을 게속해서 빼앗고

벌들에게 넣어주니 벌의 몸이 썩어들어 가는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 병을 예방하려고 설탕에다 항생제를 섞어서 주는 것입니다.



이동하지 못하고 산골의 노인이 생산하는 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동하지 못하면 벌들이 계속해서 먹을 꽃꿀이 주위에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벌꿀 메이커도 타인들이 생산한 꿀을 모아서 정제, 소분하여 보내는 것입니다. 

납품 받는 것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자신이 생산한 꿀을 보내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